홍역 예방접종, 아직도 안 맞으셨나요? 해외여행 전 꼭 확인하세요!
최근 홍역 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는 뉴스, 보셨나요?
해외여행이 많아지는 5월, 홍역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홍역 환자는 총 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증가했는데요.
이 중 36명은 해외에서 유입, 16명은 국내에서의 추가 전파였습니다.
특히 연휴를 맞아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 국가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보건당국은 귀국 후 발열·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마스크 착용 후 병원에 방문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홍역, 왜 다시 퍼지고 있는 걸까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왜 지금 홍역이 다시 유행하고 있을까?
홍역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공기만으로도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덕분에 억제되었지만, 일상 회복 이후 해외여행이 늘고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면서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잠복기 약 10일, 증상이 없을 때도 전파가 가능해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큽니다.
해외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 국가들이 많고, 실제로 홍역 유행국가에서 귀국한 여행자들이 국내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홍역 증상은 감기처럼 시작된다? 꼭 알아야 할 초기 증상
홍역의 무서운 점은 감기처럼 시작돼 뒤늦게 알아차린다는 점입니다. 아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 주요 증상
1. 고열(39도 이상).
2. 기침, 콧물, 결막염.
3. 입안의 하얀 반점(코플릭 반점).
4. 얼굴 → 몸 전체로 퍼지는 붉은 발진.
5. 기운 없음, 메스꺼움.
특히 발진 전후 4일은 가장 전염력이 높은 시기로, 이 기간 대중교통·학교·병원 등에서 접촉한 사람이 많다면 대규모 전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내 이력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홍역은 MMR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생후 1215개월 1차 접종, 만 46세 2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지만, 성인의 경우 접종 이력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분들은 접종 이력을 꼭 확인하세요
1. 1980년대 이전 출생자 (예방접종 기록이 없을 수 있음).
2. 2차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20~30대.
3. 해외여행 예정자.
4. 병원, 학교, 어린이집 등 종사자.
5. 임신 계획 중이거나 면역 저하 상태인 분.
👉 예방접종 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https://nip.kdca.go.kr/irhp/index.jsp
예방접종도우미
국가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찾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 HPV 국가예방접종 사업 B형간염 주산기 감염 예방사업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 예방접종사업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 시/도 서울특별
nip.kdca.go.kr
✔ 성인도 예방접종 필요할까?
네, 항체 검사 후 면역이 없다면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특히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하거나 위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의료기관에서 MMR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부 지자체는 무료 접종도 지원하니, 거주지 보건소에 문의해보시길바랍니다.
해외 다녀왔다면? 증상부터 대처까지 체크리스트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다음 사항을 꼭 체크하세요.
✈ 귀국 후 3주 이내 체크리스트
☐ 열, 기침, 발진 등 증상 있는지 확인.
☐ 마스크 착용 필수.
☐ 의심 증상 시 병원 방문 전 전화로 홍역 가능성 알리기.
☐ 가족이나 지인 중 영유아, 임산부, 면역 약한 사람과 접촉 자제.
정부의 대응은?
1. 공항 검역 강화.
2. 역학조사 확대.
3. 병원 내 감염 차단.
4. 예방접종 장려 캠페인 운영.
홍역은 단순 감기가 아닙니다.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지만, 접종 이력을 놓치면 언제든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내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MMR 백신을 맞는 것이 가족과 공동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가오는 여행 시즌, 즐거운 여행을 위해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혹시 아직 예방접종을 안 하셨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