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업무추진비 세금공제 받는 조건
사업을 하다 보면 거래처와의 식사비용, 직원 격려비, 기념품 구매 등으로 업무추진비 지출이 발생합니다. 이때 세무 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비용이 손금 산입(세금공제)이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최근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지출을 업무추진비로 인정하고, 세금공제까지 가능하도록 확대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인정 범위와 공제한도를 상향 조정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편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부터 적용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손금 인정 조건, 업무추진비 세금 공제 기준, 유의사항까지 실무 중심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지역사랑상품권도 업무추진비로 인정된다?
업무추진비는 흔히 ‘접대비’라고도 불리며, 사업상 필요로 지출되는 특정 항목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됩니다:
- 거래처와의 업무상 식사
- 거래 유지를 위한 기념품
- 소속 임직원 격려비 등
그런데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이런 비용을 지출했다면?
예전에는 세법상 인정이 까다로웠던 부분이지만, 2025년부터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핵심 변경사항
-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등에서 지출한 금액도 업무추진비로 손금 산입 가능
- 기존 한도 대비 2배 상향: 10% → 20%
- 적용기한: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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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상품권으로 지출한 금액이더라도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특히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이용했다면 추가한도까지 적용받아 절세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2. 손금 산입 가능한 조건과 유의사항
모든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무조건 인정되는 건 아닙니다.
업무 관련성과 지출 증빙 요건을 충족해야 세무상 손금으로 처리됩니다.
✔️ 손금 산입을 위한 3가지 조건
- 지출 목적이 사업 관련 업무추진을 위한 것일 것
- 사용처가 전통시장 또는 인정된 지역상권일 것
- 증빙자료로 명확하게 입증 가능할 것
✔️ 인정 가능한 증빙서류
-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영수증
- 사용처의 사업자등록증 (필요 시)
- 지출 목적 설명 자료 (회의록, 거래 내역 등)
특히 간이과세자, 전통시장 가맹점 등에서의 지출은 세법상 인정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소상공인이 꼭 챙겨야 할 절세 포인트
이번 제도 개편의 핵심은 업무추진비 손금 인정 한도 자체가 확대되었다는 점입니다.
✅ 전통시장 지출 한도 상향
- 기존: 업무추진비 총액의 10% 한도 인정
- 개정: 20%까지 확대 인정
→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할수록 절세 효과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 실무 적용 팁
- 사용처 확인: 지자체 등록 상권인지 반드시 확인
- 사전 승인 절차: 내부 결재 시스템 활용해 이력 남기기
- 세무조사 대비: 지출 목적, 영수증, 회계처리 내용 보관
상품권 종류와 사용처는 지역별로 다르므로, 지자체 또는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소상공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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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은 이제 단순한 소비 수단이 아닙니다.
정부의 제도 개편으로 업무추진비 세금공제 대상으로 활용이 가능해졌고, 손금 인정 한도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에 절세 효과도 커졌습니다.
소상공인이라면 지역사랑상품권을 똑똑하게 활용해 세금은 줄이고, 지역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을 마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