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올해도 수험생들의 한숨과 웃음이 교차하는 하루였는데요.
시험을 치른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재수생들 모두가 가장 궁금해하는 건 바로 ‘올해 수능 난이도’일 겁니다.
작년보다 어려웠을까, 평이했을까? 지금부터 영역별로 체감 난이도를 정리해봤습니다.
국어영역, 킬러문항 줄었지만 체감은 ‘중상’
올해 국어는 킬러 문항이 줄었지만, 지문 길이가 길고 문항 구성이 복합적이어서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시간 압박이 심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와 매체 선택자들은 문법 파트에서 세부 개념이 꼬여 출제돼 체감 난도가 올라갔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문학 작품의 난이도가 높아 중간 이후 풀이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죠.
즉, 킬러 문항의 난도는 낮아졌지만, 실제 체감 난이도는 “시간 부족형 어려움”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어려웠다’는 평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 "국·수·영, 작년과 난이도 비슷..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가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변별력 확보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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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역, 킬러 문항 대신 복합 사고형 문제 강화
수학 영역은 전년도 대비 전반적으로 유형 변화가 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난도 문항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출제 의도 파악형’ 문항이 많아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미적분 선택자 중 상당수는 “계산은 쉬웠지만 개념을 떠올리기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확률과 통계 파트는 중하 난도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따라서 상위권은 다소 유리했지만, 중위권은 변별력 문제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수학은 작년보다 ‘균형 잡힌 난이도’로 평가되지만, 문제 해석과 응용 능력을 동시에 요구해 체감상 ‘중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영어·탐구 영역, 작년보다 체감 난이도 상승
영어 영역의 경우 작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빈칸 추론과 간접 화법 문제가 늘었고, 전반적으로 지문 길이와 문장 구조가 복잡했습니다.
탐구영역(사회·과학)은 과목별 편차가 큰 편이었으며, 특히 사회탐구에서는 경제·생활과 윤리 과목의 킬러 문항이 체감 난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탐구는 응시생 선택 과목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한 단계 높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종합 총평｜작년보다 어려웠다, 변별력은 유지
전반적으로 2026 수능은 국어와 영어가 어려웠고, 수학은 평이했지만 사고력형으로 변별력을 유지한 시험으로 요약됩니다.
작년보다 난이도 체감은 다소 상승했으며, 평균 등급컷은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킬러 문항이 줄면서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체감상 부담이 줄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누가 시간 내에 문제를 정확히 해석했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된 시험이었죠.
가채점표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등급컷을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점수 분포가 넓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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