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돌아왔습니다.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물결 위로 붉은 노을이 지는 장면은 사진으로도 다 담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죠.
올해 축제는 특히 야간 조명 연출과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되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서울 도심 속 가을 감성을 담은 축제 일정과 운영시간, 주차 꿀팁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 기간·운영시간·입장 정보
2025년 하늘공원 억새축제 기간은 10월 12일(토)부터 10월 27일(일)까지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해질 무렵부터는 억새밭 전체가 LED 조명으로 물드는 야간 전경이 펼쳐집니다.
입장은 무료이지만,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길 자체가 억새밭 오르막길이라 도심 속 산책로처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억새축제 | 지역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서울억새축제가 열리는 하늘공원은 과거 서울시 쓰레기 매립장이자 각종 쓰레기가 매립되어 만들어진 해발 98m의 인공 쓰레기 산으로, ’02년 FIFA 한·일월드컵' 개최에 맞춰 생태공원화하였다.
korean.visitkorea.or.kr:443
포토존·야간 조명·인생샷 포인트
올해 하늘공원 억새밭은 “빛의 억새길” 테마로 꾸며집니다.
억새밭 곳곳에는 달빛 조형물, 억새 터널, 은하수 조명길이 조성돼 낮에는 자연스럽고 밤에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일몰 전후 30분,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시간대는 가장 인기 있는 촬영 포인트입니다.
SNS 감성 사진을 남기려면 전망대 근처 포토존이나 억새밭 중심 통로를 추천드려요.
또한 올해는 플라워 포토존과 지역 예술작가 전시존이 새롭게 추가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통·주차 정보 및 방문 꿀팁
하늘공원은 축제 기간 동안 차량 진입이 제한되는 날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월드컵공원 제2주차장(상암동 481-6)이며, 주말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난지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이동하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하늘공원은 오르막길과 계단(약 290개)이 있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또한 저녁에는 바람이 불어 쌀쌀하니 가벼운 외투를 챙기면 좋습니다.
가을 감성 한가득, 하늘 위 억새밭 산책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과 계절의 흐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축제입니다.
낮에는 청명한 하늘과 억새가,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도심 속 쉼표 같은 여유를 선물합니다.
올가을,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서울의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