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월급 명세서를 들여다보며 “국민연금이 왜 늘었지?” 의아했던 분들 많으시죠?
사실 국민연금이 인상된 것은 아니지만, 보엄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이 조정되면서 일부 가입자의 월 납입액이 인상되었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최대 월 1만8000원까지 오를 수 있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모두 적잖이 체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 이번에 실제로 얼마나 오르는지
- 어떤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지
- 앞으로 국민연금은 어떻게 바뀔지
정확하고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1. 국민연금 얼마나 오르나? 인상 내용 요약
이번 인상의 핵심은 ‘기준소득월액’의 상·하한 조정입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적용되는 기준소득월액은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 상한액: 기존 617만 원 → 637만 원
- 하한액: 기존 39만 원 → 40만 원
국민연금은 가입자의 소득에 일정 비율(9%)을 곱해 산정되기 때문에,
이 기준이 조정되면 월 납입 보엄료가 자동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준소득 상한액에 맞춰 납부하던 가입자는
기존 월 약 555,300원 → 약 573,300원으로 약 18,000원 증가합니다.
하한액 적용자는 3,510원 → 3,600원으로 소폭 인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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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누구에게 영향? 인상 대상자 확인법
이번 인상은 모든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기준소득월액의 상한 또는 하한에 해당하는 일부 가입자가 대상입니다.
즉, 아래 두 그룹이 이번 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 고소득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
→ 월 소득이 상한선(637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 그에 맞춰 최고치로 자동 인상 - 최저기준 가입자
→ 지역가입자 중에서 소득 신고가 적거나 없는 경우
→ 하한액 기준 적용으로 월 납부액 약 90원 인상
※ 직장인의 경우 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부담하지만, 자영업자나 지역가입자는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기 때문에 체감 부담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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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상율은 그대로? 앞으로의 변화는?
현재 국민연금율은 9%로, 이 수치는 1998년 이후 약 25년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화와 연금재정 악화 문제로 인해, 보엄료율 인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4년 발표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따르면,
- 현행 제도 유지 시 기금은 2055년경 고갈 예상
- 보엄료율을 12~15%까지 인상하는 방안이 논의 중
따라서 올해는 단순 조정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자체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 지금보다 더 큰 납입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미리 연금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인상은 보엄료율이 아닌 기준소득월액의 조정으로 인한 정기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금개편과 보험료율 인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탄일 수도 있습니다.
월급 명세서의 국민연금 항목, 이제는 그냥 넘기지 말고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는 꼭 챙겨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