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는 이제 더 이상 해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고, 특히 접경지역과 일부 내륙 지역에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방접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시점입니다.
1️⃣ 말라리아 백신, 어떤 종류가 있고 얼마나 효과적일까?
세계보건기구(WHO)가 최초로 승인한 말라리아 백신은 GSK의 RTS,S/AS01 백신입니다.
지난주 WHO는 “RTS,S 백신이 중간 정도의 효과를 보이며, 위험지역에 배분할 준비가 되었다”고 공식 승인했으며 ,
접종 대상은 주로 아프리카 유아 및 어린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고위험군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백신인 R21/Matrix‑M은 임상 2b 결과, 4회 접종 시 첫 말라리아 감염 위험을 75% 줄이는 효과를 보였으며,
접종 비용은 2~4달러 수준으로 예측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 국내 도입 가능성 – 언제쯤 누구에게 접종할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 말라리아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으며, 수막구균·황열병처럼 백신 지원 대상도 아닙니다
하지만 WHO의 승인 및 아프리카 지원 경험을 고려하면, 다음과 같은 흐름이 예측됩니다:
- GSK RTS,S 백신 → 국내 허가 절차 진행.
- 고위험·접경지 주민, 군 장병 등 대상 시범접종 고려.
- 비용 대비 효용성 검증 후 보험 적용·대상 확대.
우리나라 목표는 2030년 말라리아 퇴치. 백신 도입은 이 전략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3️⃣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할까? 복합 대응 전략이 핵심입니다
백신만으로 말라리아를 완전히 막기엔 부족합니다. WHO도 예방약, 모기 방제, 백신의 이중·삼중 접근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복합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예방대책 :https://www.kdca.go.kr/contents.es?mid=a20102030102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kdca.go.kr
- 예방충 (말라론, 클로로퀸 등) 복용 – 해외·고위험 지역 방문 전후.
- 모기장·방충망 설치, 기피제 사용 – 야외활동 시.
- 예방접종(RTS,S 또는 차세대 백신) – 국내 도입 시점에 맞춰.
- 조기 진단 및 역학 조사 – 잠복 감염·무증상 감염 차단.
이러한 전략은 질병청의 제2차 실행계획(2024~2028)에서도 강조되고 있으며, 고위험 지역을 서울·경기 이남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방역 국면 전환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제 ‘말라리아 예방접종’ 준비해야 할 때!
국내에서 공식 예방접종 제도는 아직 없지만, 2025년 WHO의 RTS,S 승인, R21/Matrix‑M 임상 성과, 백신 비용 예측까지 고려하면, 향후 몇 년 내 고위험군 대상 시범 적용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 접종 시작 전에 우리가 챙겨야 할 것들:
- 질병청, 식약처의 백신 국내 승인 일정 확인.
- 군 장병, 접경지역 주민 등 고위험군 대상 우선 접종 여부 점검.
- 국내 예방약 복용 권고 기준 및 절차 숙지.
- 모기 방제 및 조기 진단 체계 병행 준비.
말라리아는 이제 단순한 해외병이 아닙니다.
‘모기 한 방에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시대’에, 백신을 포함한 예방 체계 구축이 우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입 시점과 대상이 확정되면 다시 깊이 있게 다뤄드리겠습니다.
👉 질병관리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백신·말라리아 예방 수칙 발표를 수시로 확인하세요.